중국 SNS 뒤흔든 미모의 사기꾼, 결국 자수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8일 17시 38분


취객상대 사기단 활동한 19세 여성…中서 화제

중국에서 화제가 된 미모의 사기 혐의 수배자 칭첸 징징. (출처=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 © News1
중국에서 화제가 된 미모의 사기 혐의 수배자 칭첸 징징. (출처=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웨이보) © News1
머그샷 한 장으로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된 미모의 사기 용의자가 결국 자수했다고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중국 쓰촨성 면양시 경찰에 따르면 앞서 사기 혐의로 지명 수배된 된 칭첸 징징(19)은 구속 영장 발부 12일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칭첸은 약 1년 반가량 사기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술집과 찻집에서 취객들을 상대로 막대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당국이 도주한 칭첸의 검거를 위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그의 사진은 중국에서 ‘미모의 사기꾼’ 별명을 얻으며 즉각 화제가 됐다.

당시 SNS에서는 “아름다운 것은 잘못이 아니나 미모를 범죄에 이용한 것은 잘못” “그는 사기꾼이 아니라 스타 라이브스트리머가 될 수 있었다” 등 의견이 공유됐다.

칭첸 또한 잘생긴 외모로 화제가 돼 조직 폭력배에서 모델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미국인 제레미 믹스처럼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칭첸의 자수 소식에 한 누리꾼은 “그도 인터넷 반응을 봤을 것이고, 감옥에서 1년쯤 살다 나와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길 바랐을 것”이라는 반응을 내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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