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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우디 왕세자 아르헨티나 도착…카슈끄지 사태 돌파 시도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29 00:02
2018년 11월 29일 00시 02분
입력
2018-11-29 00:00
2018년 11월 29일 0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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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8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왕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빈 살만 왕세자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대표단을 이끌고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터키에서 발생한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으로 궁지에 몰려 있는 빈 살만 왕세자는 이번 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의 회동을 통해 위기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터키 정부 관계자들은 빈 살만 왕세자가 이번 회의 기간 동안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한 국제적인 압력이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회의 주최국인 아르헨티나 정부는 카슈끄지 살해와 예멘에서의 전쟁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는 아르헨티나 법원에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해 보편적 사법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사우디가 12월6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이번 G20 회의 기간 동안 다른 산유국들과 감산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G20 정상회의에는 빈 살만 왕세자는 물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석한다.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타마스 바르가 선임 애널리스트는 CNBC에 “모든 사람들이 OPEC 회의를 주목하고 있지만 이 모임은 형식적인 것일 수 있다”며 이번 G20 회의에서 감산 문제가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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