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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펠로시 차기 美하원의장 후보로 선출…찬성 203, 반대 32
뉴시스
업데이트
2018-11-29 06:56
2018년 11월 29일 06시 56분
입력
2018-11-29 06:54
2018년 11월 29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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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연방하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현지시간) 일부 의원들의 반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차기 연방하원의장 후보로 무난히 선출됐다.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이날 워싱턴 국회의사당의 방문자센터에서 열린 비공개 개별 투표를 통해 펠로시 원내대표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지명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했으며 참석자들의 목소리를 통한 만장일치 통과 방식이 아닌 찬반에 대한 표결을 통해 최종 선출됐다. 투표 결과는 찬성 203표, 반대 32표였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내년 1월3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에서 과반수 득표를 기록하면 두번째로 하원의장직에 오르게 된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여성으로서는 사상 최초로 하원의장을 역임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변이 없는 한 민주당이 하원 전체회의 최종 투표에서 의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당 지위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하원 의장은 하원 다수당에서 지명된 후보를 그대로 선출하는 게 관례이다. 그러나 팰로시 원내대표는 남은 기간 동안 리더십 교체를 원했던 반대파들과의 대화를 통해 원만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게 과제이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민주당 내에서는 이날 표결에서 특히 새로 하원에 입성한 당선자들이 펠로시에 대한 반대표를 통해 앞으로 당내 리더십 변화의 필요성을 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이 하원전체 투표에서까지 반대표를 행사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폴리티코는 펠로시 원내대표가 내년 1월3일 하원 전체회의에서 ‘반대파 의원들’로부터 찬성표를 받게 되더라도 그들의 요구를 포용할 수 있는 계획을 잘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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