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5% 車 신규관세 예고…“GM 안닫게 될것”

“관세 도입하면 더 많은 자동차 미국 내 생산될 것”
상무부, 수입차 관세 타당성 최종 보고서 미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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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인력 감축과 공장 폐쇄를 발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한 관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소형 트럭에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면서 “관세가 부과되면 더 많은 자동차가 (미국) 내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차에 높은 관세를 매기면 미국 GM의 오하이오·미시간·메릴랜드 사업장이 문을 닫지 않게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를 겨냥해 “똑똑해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이 사안에 대해 대단한 힘이 있다. GM 사건으로 인해 (자동차 수입 관세가) 연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미 상무부가 수입차 관세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상무부는 지난 5월부터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차가 국가 안보를 침해하는지 여부를 조사해왔다. 상무부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직 최종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자동차 전문 잡지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주부터 캐나다산과 멕시코산을 제외한 수입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미국이 수입차 관세를 부과할 시 즉시 보복 관세를 매길 품목 리스트가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