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른 회사들 미국에 몰려들어…GM만 역행”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30일 01시 57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5개 공장 폐쇄 방침을 발표한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해 연일 비난을 쏟아 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GM은 다른 자동사 회사들이 하고 있는 것에 반대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빅 스틸은 미 전역에 공장을 열고 개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막 주요 공장 신설을 발표한 BMW를 포함해 자동차 회사들이 미국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미국은 번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는 “메리 배라 GM 회장 겸 CEO에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며 “전기차 프로그램을 포함한 GM 보조금 전액을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그는 2008년 미 연방 차원에서 GM에 구제금융을 투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미국은 GM을 살렸다. 그리고 이게 우리가 받는 ‘감사’ 표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GM은 몇 년 전 중국에 공장을 지으며 큰 내기를 걸었다. (내기에서) 이득을 볼 생각도 말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에 부과한 관세 덕분에 수십억 달러가 미국 금고에 쏟아지고 있다”며 “만약 관세에서 자유롭고 싶다면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라고 트윗했다.

앞서 그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제너럴모터스(GM)의 공장 폐쇄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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