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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스파이’ 혐의 佛 공무원 재판 넘겨져…“반역죄”
뉴스1
업데이트
2018-11-30 10:13
2018년 11월 30일 10시 13분
입력
2018-11-30 10:12
2018년 11월 30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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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국가정보 빼돌려…출국금지 조치”
친북단체 이끌어…북한 여행도 수차례
프랑스 상원의 한 고위 공무원이 북한에 국가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AF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법조계 소식통을 인용, 브누아 케네데란 이름의 이 남성이 반역과 간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고 전했다.
프랑스 상원 건축·유산 부문 관리자인 그는 지난 25일 북한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혐의로 프랑스 국내정보국(DGSI)에 전격 체포됐다. 이후 파리 외곽의 DSGI 본부에서 북한에 기밀정보를 넘겼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소식통은 “브누아가 해외 정부에 국가정보를 넘긴 것으로 파악해 반역죄로 기소했다”며 현재 출국금지 조치까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상원은 이번 사태 이후로 브누아의 모든 직무를 정지했다.
브누아는 자신의 발행인으로 있는 델가(Delga)라는 웹 사이트를 통해 “2005년 이후로 북한을 7차례 방문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에서는 북한을 ‘발전 모델’이라고 지칭하며 북한 시민들이 교육과 의료서비스를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브누아는 지난 2007년부터 ‘프랑스-코리아 친선협회’ 회장을 맡아 오기도 했다. 이 단체는 1960년대 사회주의 성향 프랑스 언론인들이 설립됐으며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조직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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