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권 사진 SNS에 올리는 등 5세 아이 이름 조롱
미국 공항에서 항공사 직원이 5세 어린이의 이름을 조롱거리로 삼았다가 논란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래시 레드퍼드는 수 주 전 딸 앱시디(Abcde)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존 웨인 공항에서 사우트웨스트항공 여객기를 타려다 예기치 못한 봉변을 당했다.
딸의 이름이 적힌 탑승권을 본 항공사 직원이 갑자기 웃기 시작한 것이다. 이 직원은 큰 소리로 깔깔댔고, 해당 탑승권을 동료 직원들에게도 보여주려고 했다. 트래시는 “목소리가 다 들린다. 아이도 듣겠다”고 해당 직원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해당 항공사 직원은 앱시디의 탑승권을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올렸던 것이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뒤에도 2주 동안 아무 조치를 하지 않다가 트래시가 서면으로 공식 항의하자 그제야 “직원의 게시물은 우리가 표방하는 배려심을 보여주지 않았다”며 사과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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