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캐나다·멕시코, USMCA 서명…트럼프 “모두에 이익”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30일 22시 24분


트럼프 “다툼 있었지만… 역대급 협정”
트뤼도 캐나다 총리 “불확실성 없앴다”

미국·캐나다·멕시코 정상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새 무역협정인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30일(현지시간) 서명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USMCA 협정안에 공식 서명했다.

지난 9월30일 캐나다와 미국 사이에서 타결된 USMCA는 지난 1994년 체결돼 24년간 명맥을 이어 온 나프타(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대신하게 된다.

USMCA는 추후 3개국의 입법부 비준을 거쳐 발효된다.

NPR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서명식에서 “협정에 앞서 다툼이 있었고, 다툼은 때로 대단한 우정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면서 “(USMCA로) 3개국이 모두 이익을 얻을 것이며, 아마 지금까지 있었던 무역협정 중 가장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새 협정은 재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심각한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새 협정을 맺지 않았더라면 불확실성은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캐나다 글로벌뉴스는 자국 정부 관리의 발언을 인용, USMCA 협상안은 서명식 전날 밤까지도 3개국이 계속 논의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협정 전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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