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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백악관 “중국산 제품 추가관세 90일간 유예”
뉴스1
업데이트
2018-12-02 12:56
2018년 12월 2일 12시 56분
입력
2018-12-02 11:22
2018년 12월 2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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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농업·에너지 분야 등 미국산 제품 더 구입키로”
© News1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간)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 방침을 90일 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업무 만찬을 통해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현재 관세율 10%가 적용돼 있는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해 내년 1월부턴 관세율 25%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결정을 유보하고 현행 10% 관세율을 유지한다는 데 시 주석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정부는 미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 요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농업·에너지·산업 등 분야의 미국산 제품을 “상당 수준”으로 더 구입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 측은 미 반도체업체 퀄컴의 네덜란드 NXP반도체 인수 문제를 재검토하는 데도 ‘개방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퀄컴의 NXP 인수는 미중 간 무역전쟁이 본격화된 올 7월 중국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제동이 걸렸던 상황이다.
다만 백악관은 이번 미중 양국이 “기술 이전과 지식재산권, 비관세 장벽, 사이버 기술 침탈, 농업 문제 등을 포함한 무역 분쟁 논의사항에서 90일 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다면 추가 관세 유보는 철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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