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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교황 “동성애자, 성직자 길 들어서지 말아야”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03 03:19
2018년 12월 3일 03시 19분
입력
2018-12-03 03:17
2018년 12월 3일 03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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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은 처음부터 가톨릭 사제의 길에 들어서면 안 되고 이미 성직자가 된 동성애자는 이중적 생활을 하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에 따르면 교황은 내주 발간될 예정인 스페인 신부의 책 ‘소명의 힘’ 인터뷰에서 이같은 말했다.
이 책의 저자인 스페인 사제 페르난도 프라도는 교황과 지난 8월 교황청에서 만나 인터뷰를 했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에서 동성애는 유행이 된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런 사고방식은 일정 부분에서 교회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성직 생활에서 그런 종류의 애정(동성애)을 위한 자리는 없다“며 ”아울러 교회는 그런 경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사역이나 봉헌된 삶에 진입하지 않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황은 또 미래의 사제를 훈련할 때 우리는 그의 인간성과 감성적 성숙도를 돌아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자 사제와 남녀 성직자는 동성애 관련 스캔들을 피할 책임이 있다“며 ”이중적 생활을 하기보다는 성직을 떠나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은 2013년 ”누군가 동성애자인데 주님을 찾고 있으며 선한 뜻을 가졌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판단하는가“라며 이번 발언보다 훨씬 동성애자들에 대해 보다 완화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바티칸시티=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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