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문제에 대해 ‘100% 협력’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길에 에어포스원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백악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은) 북한에 대해 큰 진전이 있었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분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문제를 둘러싼 미중 발표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중국중앙(CC)TV를 통해 공개된 미중 정상회담 내용에 따르면 중국 측은 북미 정상회담을 지지하면서 양측이 같은 방향을 향해가고 서로의 합리적인 우려를 배려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미국 측은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중국과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기를 희망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회동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시 주석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지지를 표했고 미국 측은 중국의 역할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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