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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전자 편집’ 논란 中 과학자 허젠쿠이, 행방 묘연…실종?
뉴스1
업데이트
2018-12-04 11:02
2018년 12월 4일 11시 02분
입력
2018-12-04 10:57
2018년 12월 4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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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후 행방 묘연…언론 “가택연금 뒤 조사” 추측
허젠쿠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편집 아기를 태어나게 했다고 주장한 중국의 과학자 허젠쿠이(賀建奎)의 행방이 묘연해 실종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허 교수는 지난 28일 홍콩에서 유전자 편집 아기 출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뒤 이 때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그가 소속된 선전 남방과기대학교에는 보안요원들이 배치되는 등 경계가 삼엄해졌다. 이에 언론들은 허 교수가 캠퍼스 안이나 자택에 갇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을 가능성을 잇달아 내놨다.
중국 당국은 허 교수 발표 하루 만에 “유전자 편집 실험이 실제 진행됐다면 중국의 법과 윤리 규정을 심각하게 위배한 것”이라며 관련 연구 중단 요청을 요청, 실태 조사에 나섰다.
남방과기대학은 허 교수 구금 의혹을 부인하며 “현재로서는 그 누구의 정보도 정확하지 않고 우리도 답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어떤 정보든 알게 된다면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학은 허 교수가 지난 2월 이후 휴가를 받아 대학을 나간 상태로, 그의 연구가 남방과기대학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일부 언론은 허 교수가 지난 28일 유전자 편집 기술을 적용한 아이를 출산했다는 폭탄 발표를 한 뒤 대학 총장의 명령으로 선전으로 돌아왔고, 그 뒤 가택연금을 당한 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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