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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伊 경찰, 시칠리아 마피아 급습…우두머리 등 46명 체포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04 23:04
2018년 12월 4일 23시 04분
입력
2018-12-04 23:02
2018년 12월 4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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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경찰이 시칠리아 마피아를 급습해 새 우두머리 등 조직원 46명을 체포했다고 BBC와 A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이른 오전 시칠리아의 주도 팔레르모에서 80세의 보석상 세티모 미네오를 체포했다. 그는 1년 전 사망한 시칠리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Cosa Nostra)의 우두머리 토토 리나의 후계자로 알려진 인물이다.
미네오 등 체포된 46명의 마피아 조직원들은 금품 갈취, 총기 사용, 방화 등의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도청을 통해 미네오가 지난 5월29일 코사 노스트라 회의에서 우두머리인 큐폴라(cupola)로 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미네오의 큐폴라 선출이 시칠리아 마피아의 권력 중심이 코레오에서 팔레르모로 이동한 것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미네오는 1990년대 팔콘 사건(지오바니 팔콘 판사에 대한 마피아의 차량 폭탄테러)과 관련해 5년간 수감된 적이 있다. 또 2006년에는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돼 11년을 복역했다.
프란체스코 로 보이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것은 코사 노스트라가 관행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신호”라며 “주요 인물들이 다시 활동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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