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측근
터키 법원이 자말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관련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측근 두 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슈끄지는 지난 10월 2일 결혼 관련 서류를 위해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에 들어간 뒤 살해됐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들은 전 사우디 정보당국 2인자인 아흐메드 알아시리와 전 사우디 왕실 고문인 사우드 알카흐타니로 터키 검찰은 전날(4일) 카슈끄지 살인 계획과 관련된 혐의로 이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사우디 측에 따르면, 이들은 카슈끄지를 사우디로 송환하는 작전을 기획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이날 체포영장이 발부된 2명을 포함해 고위 인사 5명에게 카슈끄지 살인사건 책임을 물어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사우디 검찰은 지금까지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관련된 11명의 용의자를 기소하고 그중 5명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사건과 관련되어 있다는 정황에도 불구하고, 사우디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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