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IISS·미 CSIS 연구원 VOA 인터뷰
“김정은, 아직 별다른 희생 치르지 않아”
북한의 비밀 미사일 기지인 ‘삭간몰’로 인해 당장 위협을 받는 나라는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5일 보도했다.
미사일 전문가인 마이클 엘리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선임연구원은 VOA 인터뷰에서 “북한의 기밀기지 운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아직 별다른 희생을 치르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엘리먼 연구원은 삭간몰 중단거리 미사일 기지는 당장 미국보다는 한국에 더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미 테리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연구원은 지난달 CSIS가 발간한 ‘미신고 미사일기지’ 보고서를 언급하면서 “삭간몰의 존재는 새롭지 않지만 북한의 현존 위협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테리 연구원은 VOA 인터뷰에서 “북한은 분명히 아직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으며 우린 이 활동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과 위협이 아직 그대로라는 것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보 당국이 이미 파악하고 있는 내용일지라도 삭간몰 등 비밀 미사일 기지의 존재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릴 필요가있으며, 이것이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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