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 회사 홈피 갈무리
캐나다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을 전격 체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6일 중화권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미중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지수가 2.62% 급락,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 지수가 4%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상하이종합지수도 전일보다 1.28% 하락하고 있다.
멍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요청에 의해 캐나다 사법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멍 부회장은 지난 1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으며, 캐나다 사법당국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심문은 7일로 예정돼 있다.
멍 부회장의 혐의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 위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의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로,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지고 있다. 성이 다른 것은 멍 부회장이 어머니의 성을 땄기 때문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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