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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세이브더칠드런, 지난해 해킹으로 100만달러 사기 피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3 17:06
2018년 12월 13일 17시 06분
입력
2018-12-13 17:02
2018년 12월 13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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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아동구호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이 지난해 해킹으로 인해 100만달러(약 11억20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세이브더칠드런 직원 이메일이 해킹당해 100만달러의 기금이 일본 소재 허위기업으로 송금됐다.
해커들은 가짜 서류와 청구서를 토대로 이 돈이 파키스탄 보건센터에 사용될 태양전지판 구입에 사용되는 것처럼 꾸몄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뒤늦게 피해를 인식했지만 이미 돈이 송금된 후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후 보험으로 11만2000달러(약 1억200만원) 가량을 보상 받았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안 강화 조치를 취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울러 이 사건과 별도로 아프리카 협력업체 이메일 해킹으로 인해 가짜계좌에 9210달러(약 1000만원)를 입금하는 피해도 겪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사건을 제때 발견해 대부분의 돈을 되찾았다.
같은 해 미국 매사추세츠대 청정에너지센터 역시 해커들의 직원 이메일 도용으로 9만4000달러(약 1억500만원)의 피해를 봤다. 이에 앞서 뉴욕 미국자연사박물관도 2015년 직원 이메일 도용 사건으로 280만달러(약 31억4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
겔만로젠버그앤드프리드먼 공인회계사사무소 파트너 회계사 리처드 로캐스트로는 “이런 (해킹 사기) 책략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며 “누구든 취약할 수 있다. (이런 사건은) 회계회사, 로펌, 자선단체를 상대로 벌어진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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