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에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를 기소하고 중국산 반도체 등에 대한 규제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도 12일 FBI 관계자 등을 불러 중국의 스파이 행위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청문회에서 빌 프리스탭 FBI 방첩본부장은 중국의 경제적 스파이 행각을 “정보 유출에 대처하는 업무와 관련해 미국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미국 자산을 끊임없이 도둑질하는 등 중국 정부의 경제적 공격은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가인 comedy9@donga.com·손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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