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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특검수사 마녀사냥…코언 FBI 조사 후 ‘쥐새끼’로 변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17 05:03
2018년 12월 17일 05시 03분
입력
2018-12-17 05:00
2018년 12월 17일 0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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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마녀사냥”이라고 다시 강력히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특검과 FBI를 질타하고 수사 당국과 사법거래를 한 자신의 개인 변호사 출신인 마이클 코언을 ‘쥐새끼(Rat)’라고 극언했다.
그는 “마녀사냥이 불법적으로 시작될 때까지는 절대로 생각하지도 들어보지도 못한 무슨 짓을 FBI에 의해 당한 마이클 코언이 별 수 없이 ‘쥐새끼’가 돼버린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FBI가 변호사의 사무실에 난입했다”며 “그런데 왜 DNC(민주당 전국위원회)나 ‘사기꾼’의 사무실에 들어가 서버를 확보하지는 않았는가”고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 루돌프 줄리아니는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로 뮬러 특별검사와 대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줄리아니 변호사는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과 마주 앉지 않을 것”이라고 언명했다.
사회자 크리스 월러스가 트럼프 대통령을 뮬러 특검과 일대일로 만나게 할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줄리아니는 특검 수사를 마녀사냥으로 몰고가면서 ‘절대불가’를 선언했다.
다만 줄리아니는 “그러나 내가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해 최악의 상황에는 트럼프가 뮬러 특검의 조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여지를 엿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줄리아니는 특검이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위증죄 함정에 빠트리는 것을 보았기에 트럼프 대통령을 뮬러 특검 근처 가지 않게 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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