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5.7 지진 부상자 16명으로 늘어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17일 12시 52분


중국 쓰촨성 16일 발생한 규모 5.7 지진의 부상자가 16명으로 늘었다.

17일 쓰촨성 현지 언론 청두상바오 등은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16명이 다쳤고,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지진으로 2채의 가옥이 완전히 무너졌고, 252채 가옥이 심각하게 훼손됐으며 6145채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당국이 629명의 주민을 긴급 대피시켰고, 402명은 임시대피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오후 12시46분께(현지시간) 쓰촨성 이빈시 싱원현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은 지하 약 12㎞로 꽤 얕은 편이다. 지진 이후 최소 11차례 여진이 일어났다.

5.7 규모의 강진에도 희생자가 없었던 것은 초고속지진통보시스템 덕분으로 알려졌다. 중국 지진국은 16일 성명을 통해 해당 시스템이 이번 지진 신속 대처 및 구조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08년 규모 8.0 쓰촨성 원촨대 지진 후속조치로 이 시스템은 2015년 3월 개동됐다.

지진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후 해당 시스템은 7.4초 만에 1차 지진보고를 작성했고, 28초만에 긴급재난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는 당국의 초기 대응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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