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2018년 세계에서 벌어진 좋은 일들’ 중 하나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월 판문점선언을 통해 종전선언 추진을 합의한 것을 꼽았다.
16일 CNN은 2018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진 일들 중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의미 있는 사건들을 소개했다. 국제, 국내(미국), 인권, 건강·과학, 환경, 스포츠, 우주, 기타 부문에 걸쳐 소개된 50여 개의 사건 중에는 ‘판문점선언’과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단일팀 구성’ 등 한반도 긴장 완화와 관련된 사안들도 포함됐다.
판문점선언과 종전선언 추진 합의는 ‘국제’ 부문의 첫 번째 꼭지에 올랐다. 그러나 6월 싱가포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난 북-미 정상회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지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이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국제’ 부문에는 ‘한국의 최대 도살장 폐쇄’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개 도살장인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도살단지가 11월 영구 폐쇄된 것을 언급한 것이다. ‘평창 겨울올림픽 남북 단일팀’은 ‘스포츠’ 부문에서 첫 번째 꼭지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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