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무·국제무역부, ‘노딜 브렉시트’ 대비 예산 확보
지역사회장관 “노딜 계획, 합리적이고 적절해”
영국 메이 내각이 18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노딜 브렉시트’에 대비해 비상대책 재원을 배정하는 것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내각 소식통은 이날 각료들은 ‘노딜 브렉시트’ 준비 상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가질 예정이나 준비 상황을 강화하는 쪽으로 거의 결론이 난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각료들은 ‘노딜 브렉시트’ 계획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를 더 보여줄 때라고 생각하고 있다.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은 ‘노딜 브렉시트’ 이후 닥칠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EU탈퇴위기센터에 90명의 인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내무부와 국제무역부, 환경식품농림부도 ‘노딜 브렉시트’ 준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제임스 브로큰셔 지역사회장관은 “‘노딜 브렉시트’ 계획을 강화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적절한 일”이라고 말했다.
비상대책 재원이 승인될 경우, 내무부와 환경식품농무부 등에 20억파운드(약 2조8650억원)가 할당된다.
이번 각료회의는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안에 반발하고 있는 보수당 하원의원들에게 브렉시트 협상안 대안을 선택할 경우, 훨씬 나쁜 결과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메이 총리는 전날(17일)에도 하원에서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협상안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혼란스러운 ‘노딜’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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