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부회장 “우린 지정학적 갈등의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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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9일 0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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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부회장 - 회사 홈피 갈무리
화웨이 부회장 - 회사 홈피 갈무리
중국 화웨이에 대한 전세계적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 부회장이 “화웨이 장비가 보안을 위협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며, 화웨이는 지정학적 갈등의 희생양”이라고 말했다.

4명의 부회장 중 한 명인 후호우쿤 부회장은 18일 화웨이의 본사가 있는 둥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후 부회장은 “화웨이의 장비가 보안에 위협이 된다는 것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화웨이는 전세계적 보이콧 움직임에도 올해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보완과 관련, 일리 있는 주장이라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지만 우리의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주장에는 강하게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후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세계에서 화웨이 장비 보이콧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화웨이 장비사용을 금지한데 이어 동맹국들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호주, 뉴질랜드는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했으며, 유럽 각국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재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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