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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연준, 기준금리 0.25%P↑…내년엔 속도조절 2차례 인상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0 08:56
2018년 12월 20일 08시 56분
입력
2018-12-20 04:14
2018년 12월 20일 04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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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행 2.00%~2.25%에서 2.25%~2.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3, 6, 9월에 이은 네 번째 인상이다.
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연준은 앞으로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해나간다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할 예정이다.
연준은 당초 내년에 단계적으로 3차례 더 올릴 예정이었지만 2차례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0일,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간격이 줄었던 한미 간 금리 격차는 다시 0.75%포인트로 벌어졌다.
FOMC는 성명서에서 금리 인상 배경과 관련해 “11월의 노동시장은 지속적으로 탄탄했고 경제활동은 강세를 보였으며 일자리도 늘었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12개월 기준으로 봤을 때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인플레이션 모두 2%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동결을 강력하게 촉구한 가운데 이뤄져 트럼프 행정부의 거센 대응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연준을 향해 금리를 올리는 실수를 범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해왔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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