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에게 기독교를 탄압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또 다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공산당이 지하 교회를 급습, 목사는 물론 신도들을 체포하는 것과 관련, 미국 의회의 초당적인 위원회인 중국집행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중국에 기독교를 탄압하지 말 것을 요구한 것.
중국집행위원회(위원장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중국이 종교도 중국화하고 있다”며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중국집행위원회는 “중국이 기독교뿐만 아니라 위구르지역의 이슬람, 파룬공 등 모든 종교 단체를 탄압하고 있다”며 종교의 자유를 요구했다.
중국은 최근 지하 교회를 급습, 목사와 신도들을 체포하는 것은 물론 일부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허베이성 랑팡(廊坊)시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든 기념행사와 선물을 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한편 주민들에게 기독교를 퍼트리는 사람을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랑팡시는 또 크리스마스 트리, 화환, 양말, 산타클로스 모형 등을 팔거나 사는 사람은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쓰촨성 경찰은 지난 9일 쓰촨성의 성도 청두에 있는 지하교회인 ‘조우교회(早雨敎會)’를 급습, 목사인 왕이를 비롯해 신자 100여 명을 체포했다.
올 들어 체포된 기독교도는 1만여 명으로, 이는 지난해 3000명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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