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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고래고기 먹으려고…日, 국제포경위원서 탈퇴 방침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0 11:55
2018년 12월 20일 11시 55분
입력
2018-12-20 11:41
2018년 12월 20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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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기 소비 대국인 일본이 상업 포경을 계속하기 위해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산케이 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브라질에서 열린 IWC 총회에서 일본이 제안한 상업포경 일부 재개와 결정절차 요건 완화 방안이 부결되고 앞으로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없자 IWC를 이탈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복수의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인이 즐겨 먹는 고래고기를 더는 잡을 수 없게 되면서 계속 IWC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에 최종 탈퇴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정부가 고래고기를 즐기는 일본의 식문화 단절을 막고자 이례적으로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IWC 탈퇴로 일본은 남극해에서 조사를 명목으로 하는 포경을 더는 하지 못하지만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상업포경을 재개해 판매용 고래고기를 상당량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일본은 포경에 대한 국제사회 비난 여론을 감안, 반포경국이 많은 유럽연합(EU)과 맺은 경제동반자 협정(EPA)이 지난 12일 유럽의회에서 비준을 받은 때를 기다렸다가 IWC을 이탈한다는 ‘얕은 수’를 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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