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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개트윅 공항, 드론 비행으로 폐쇄…1만명 이상 발 묶여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1 01:45
2018년 12월 21일 01시 45분
입력
2018-12-21 01:43
2018년 12월 21일 0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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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개트윅 공항이 드론 비행으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면서 1만명 이상의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전날 밤 발견된 드론으로 공항 운영이 지연을 겪고 있으며 1만1000명 이상의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
2대의 드론이 공항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19일 오후 9시께 보고됐다. 공항 측은 6시간여 뒤인 20일 오전 3시께 잠깐 재개장했지만 추가 드론이 발견되면서 다시 운항을 정지했다.
이날 공항 이용 예정 승객은 약 11만명으로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까지 개트윅 공항 이용 예정이었던 항공편들이 모두 취소됐다고 전했다.
공항 측은 활주로의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진 개장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경찰이 드론 소유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공항 관계자는 “테러와 연관된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다분히 고의적”이라며 “드론이 사라졌다고 판단돼 공항을 개장하려 하면 다시 나타난다”고 말했다.
개트윅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기들 중 일부는 다른 공항으로 목적지를 바꾸었으며 일부 항공기는 순회 비행을 하다 지연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사들은 이번 사건이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며 승객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지급할 의무는 없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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