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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美철수 호재’ 터키·이란, ‘내전 종식 협력’ 약속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1 03:59
2018년 12월 21일 03시 59분
입력
2018-12-21 03:57
2018년 12월 21일 03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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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내전 종식을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미군 철수 방침을 밝힌 가운데 시리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사실상 공언한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과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터키 앙카라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로하니 대통령은 “시리아의 운명은 시리아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은 시리아의 영토 보전을 존중해야 하며 우리는 이를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리아 평화를 위한 아스타나 회담에 이란, 터키, 러시아가 계속 참여할 것이며 다음 정상회담은 러시아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 이란의 협력이 시리아 평화회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시리아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내전을 두고 이란과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터키는 반군 측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로하니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일방적·불법적이라는 이란의 주장에 에르도안 대통령도 동조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미국의 행동은 100% 테러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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