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의 음식배달 서비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은 특히 우리나라의 음식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주)우아한 형제들이 이날 중국 힐하우스캐피탈, 미국 세콰이어캐피탈, 싱가포르투자청(GCI) 등 글로벌 큰 손들로부터 3억2000만달러(약3593억6000만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을 주목했다. 또 (주)우아한 형제들의 기업가치를 27억달러(약3조원)로 평가하고, 힐하우스캐피탈 경우 약 2년전에도 (주)우아한 형제들에 투자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WSJ은 한국 음식배달 주문앱 1위인 ‘배달의 민족’이 이번 투자를 포함해 5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면서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배달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인도 최대 음식배달 스타트업 스위기도 20일 남아프리카의 IT투자사 네스퍼스, 중국 텐센트 등으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받았다고 발표했다. 스위기는 인도 50개 이상 도시에서 5만 이상 식당과 파트너십을 맺고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의 피자 주문 배달 스타트업 줌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3억750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 8월에는 샌프란시스코 기반 주문앱 도어대시(DoorDash)가 2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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