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투트가르트 등 주요 공항 보안조치 강화
독일에서 공항을 겨냥한 테러 준비정황이 포착돼 현지 경찰에 비상이 걸렸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경찰은 슈투트가르트 공황에서 테러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이 사전답사를 하는 듯한 모습이 공항 내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찍혀 공항 보안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테러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은 최근 공항에서 터미널 건물과 부지 등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 용의자 중엔 이슬람 과격주의자도 포함돼 있다고 전하고 있다.
앞서 모로코 정보당국도 “독일과 프랑스 접경 인근 공항에 대한 테러 모의 정보를 입수했다”며 관련 사항을 독일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서독일방송(SWR)도 “최근 독일과 인접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총격테러가 발생한 뒤 슈투트가르트 공항과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지 경찰은 슈투트가르트 공항뿐만 아니라 바덴·프리드리히스하펜·만하임 등 독일 내 다른 주요 공항에서도 순찰·경비 등 보안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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