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 “시리아 미군 주둔, 처음부터 실수였다”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2일 21시 21분


이란 외무부가 22일(현지시간) 미군이 시리아에 주둔을 결정한 것이 지역 평화와 안보를 손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란 국영방송 IRNA에 따르면 바흐람 거세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을 통해 “처음부터 미군이 이 지역(시리아)에 진입하고 주둔한 것은 실수였다”며 “비논리적이며, 지역 긴장과 불안정성을 야기한 요인이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9일 시리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2000명 전원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것에 대한 이란 측의 첫 공식 입장이다.

그간 이란은 시리아 내전에서 러시아와 함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을 지원해왔다.

미군이 철수할 경우 이란과 러시아 동맹은 시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외국군으로 등극한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군 철수의 승자로 이란을 손꼽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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