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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플로리다 휴가 전격취소…워싱턴서 성탄절 보내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3 08:37
2018년 12월 23일 08시 37분
입력
2018-12-23 08:34
2018년 12월 23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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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연방정부의 부분 셧다운으로 인해 워싱턴의 백악관에서 성탄절을 보낼 계획이라고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2일(현지시간)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에 따라 부인 멜라니아와 12살짜리 막내 아들 배런도 지난 21일 날아간 플로리다주의 팜비치에서 다시 워싱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가족의 전통에 따라서 팜비치에서 성탄절을 보낼 계획이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21일 워싱턴을 떠나 플로리다로 가려다가 셧다운 사태로 인해 백악관에 남았다. 그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비 57억 달러를 포함한 예산안이 의회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되고 원래 금액보다 훨씬 적은 국경수비 비용만 승인되자 셧다운을 불사하고 맞섰다.
이번 정부의 셧다운은 상하원이 모두 휴회에 들어갔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지나서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오후 국경 장벽 건설비 57억 달러를 의회가 승인해줘야 된다고 다시 강력하게 주장했고, 이를 다시 한번 백악관을 통해 의회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미 이 예산안은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이미 부결되었으며 이들이 멕시코 국경장벽 반대의견을 철회할 가능성은 없다. 이에 따라서 셧다운도 장기화 될 것이란 전망이 백악관과 민주당 양 쪽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
【워싱턴 =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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