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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대만 독립 지지 록밴드, 홍콩 비자발급 거부로 콘서트 취소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3 12:20
2018년 12월 23일 12시 20분
입력
2018-12-23 12:18
2018년 12월 23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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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가 홍콩에서 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던 대만 록밴드에 대한 비자 발급을 거부, 콘서트 개최가 취소됐다고 일본 NHK 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홍콩의 비자 발급 거부는 산링(閃靈)이라는 이 밴드 멤버 가운데 1명이 대만의 독립을 주장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독립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을 의식한 때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밴드의 보컬을 맡고있는 린창쭤(林昶佐)는 ‘시대역량’이라는 대만 정당 소속 의원으로, 대만 독립을 주장하고 있다. ‘시대역량’은 2014년 대만 학생들이 중국과의 경제 협정에 반대해 일으킨 시위를 계기로 결성된 홍콩 민주파 단체 등과 교류하고 있다.
홍콩의 비자 발급 거부 이유는 분명하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홍콩 정부는 홍콩의 독립을 요구하는 주장과 이를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사람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어 이번 조치도 독립의 움직임을 경계하는 중국의 의향을 의식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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