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여성들, 양로원 노인들에 기프트백 533개 보내 화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4일 17시 57분


미국에서 28명의 여성이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내는 양로원 노인들에게 533개의 기프트백을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BBC는 23일(현지시간) 스테이시 우즈를 비롯한 미국 여성 28명의 자선 활동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우즈를 비롯한 여성들은 가방과 잡화를 판매하는 직영 판매업체에서 일하며 알게 된 사이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자선활동을 알아보던 중 가족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하지 않는 양로원 노인이 전체 양로원 노인의 60%에 달한다는 사실을 접했다. 이들은 이에 양로원 노인들을 위한 기프트백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들은 양로원 노인들을 도울 의사가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방을 팔아 그 수수료로 기프트백에 담을 선물을 구입했다. 이들이 처음 마련한 기프트백 숫자는 61개였다.

그러나 우즈의 남편이 SNS에 이미 마련된 기프트백의 사진을 올리면서 지원이 쏟아졌고, 이들은 533개의 기프트백을 마련할 수 있었다.

기프트백에는 양털 담요와 액티비티북, 펜, 립밤, 로션 등이 담겼다.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작성한 크리스마스 메시지 카드도 기프트백과 함께 양로원에 보내졌다.

스테이시는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을 생각하지만,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포기한 노인들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자선활동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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