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소속 빌 포스터 연방 하원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기간 중에 의회 체육관과 사우나를 폐쇄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부분적인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무급으로 일하거나 무급 강제휴가를 떠난 마당에 의원들이 한가롭게 의회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사우나를 즐기는 게 말이 안된다는 취지에서 나온 법안이다.
폭스뉴스는 25일(현지시간) 포스터 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 기간 중에 의회 체육관과 사우나 문을 닫는 것을 내용으로 한 ‘셧다운 우선순위 법안(SPA)’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터 의원은 공화당 의원들, 특히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지목하면서 셧다운 기간 중 공무원들이 연말에 무급으로 일하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이 체육관과 사우나를 이용하고 있는 것은 선출직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1970년생인 라이언 하원의장은 운동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며 몸을 단련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스터 의원은 “셧다운 기간에 의원들이 해야할 유일한 필수 업무는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하는 것”이라며 “의회의 특전을 누리는 것을 끝내고 정부가 정상운영되도록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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