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굴기’ 中, 올해 들어 37회 로켓 발사 시행…처음 美 추월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6일 14시 32분


로켓론치 “미 34회·러 18회 발사”

중국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창어4호를 실은 창정(長征)3호 로켓이 발사 되는 모습. © AFP=뉴스1
중국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8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창어4호를 실은 창정(長征)3호 로켓이 발사 되는 모습. © AFP=뉴스1
‘우주굴기’를 외치는 중국이 2018년에는 ‘우주 강국’ 미국과 러시아보다 많은 수의 로켓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오전 쓰촨성 소재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통신 시험 위성을 발사해 올해 들어 37회의 로켓 발사를 시행했다.

항공우주 정보 사이트인 ‘로켓론치’(Rocket launch)는 미국과 러시아는 같은 기간동안 각각 34회, 18회 로켓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 주에 로켓 1대씩을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2018년은 중국이 로켓 발사 횟수에서 미국을 추월한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중국의 우주 탐험 노력을 대표하는 획기적인 순간이라고 설명했다.

황준 베이징우주항공대학 교수는 “이번에 발사한 위성은 양자 통신을 포함한 첨단 기술을 시험할 것”이라며 “테스트 위성은 군사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보다 늦게 출발했지만, 강력한 국가 정책과 재능 있는 사람들에 대한 투자로 주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은 중국은 오는 2045년까지 세계 최고 우주 강국으로 올라서 우주 패권을 장악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중국 국가항천국은 최근 창어 4호를 발사, 인류 최초로 달 뒷면 탐사에 착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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