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26일 새 초음속 미사일 시스템(활공 비행체) 실험 발사를 성공리에 실시했다고 크렘린이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국방부의 통제실에서 이 아반가르드(Avangard) 비행체 발사 실험을 지켜보았다. 발사는 이날 우랄 산맥 남부의 돔바로프스키 미사일 기지에서 진행됐다.
크렘린에 따르면 핵 및 재래식 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이 비행체 무기는 기지에서 무려 6000㎞ 떨어진 캄차카 반도의 쿠라 사격장 표적지에 정확히 떨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을 보름 앞둔 올 3월1일 매우 호전적인 육성으로 여러 새 핵무기의 개발 성공을 선언하면서 특히 이 아반가르드를 자랑스럽게 거명했다. 전 세계 어디든 점 단위의 타깃을 맞출 수 있으며 미국이 세운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할 수 있어 요격 불가능이라는 것이다.
푸틴에 의하면 아반가르드는 사정거리가 대륙간 급이며 음속의 20배 속도로 대기권을 날 수 있다. 푸틴은 “이것은 타깃을 향해 운석처럼, 번개처럼 날아간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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