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유권자 60% “새 얼굴이 대선후보되길 기대”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7일 08시 54분


선호 2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민주당 내 세대 격차 보여줘”

미국 민주당 유권자 대부분은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이 출마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SA투데이와 미 보스턴 서퍽대학교가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설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유권자 59%는 ‘새로운 후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선호도 1위는 아직 누군지 알 수 없는 ‘새로운 후보’란 얘기. 11%만이 ‘새로운 인물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선호도 2위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차지했다. 그는 최근 민주당 후보 관련 여론 조사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응답자 53%는 바이든의 ‘출마가 기대된다’고 말했으며 24%는 그가 ‘출마해선 안된다’고 했다.

서퍽정치연구소 데이비드 팰래고스 소장은 “‘새로운 사람’과 조 바이든의 경쟁은 민주당 내의 세대 격차를 보여준다”며 지난 1984년 민주당 경선 경쟁자였던 월터 먼데일과 게리 하트를 언급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유권자들의 흥미에 기반해 표심을 모을 후보가 누구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여론조사는 (이름) 인지도에 달린 전형적인 대선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설문에서는 중간선거에서 선전한 베토 오루크 하원의원(텍사스),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캘리포니아),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 등이 각각 30% 내외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서는 70%가 ‘후보로 나와선 안된다’고 했으며 13%가 ‘(출마에) 들뜬다’고 대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89명 민주당 및 무정당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3.7%(포인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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