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화산폭발 위험경보 격상…“화산폭발 패턴 변해”

  • 뉴스1
  • 입력 2018년 12월 27일 15시 16분


통행금지 구역 2km→5km로 확대

인도네시아가 27일(현지시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또다시 폭발해 쓰나미를 동반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화산 폭발 위험 경보를 격상시켰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대비청은 분화구 위험 수준을 4단계 중 두 번째로 높은 단계로 격상하면서 앞서 2km로 제한했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주변 통행 금지 구역을 5km로 확대, 주민들에게 해안에서 떨어져 있으라고 경고했다.

국가재난대비청의 스토포 풀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더 많은 폭발 위험이 있다”며 “화산 근처 주민들이 바위와 화쇄암, 화산재 등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항공 관계자들은 항공기에 이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비행하라고 명령했다.

크라카토아 관측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화산 폭발의 패턴에 변화가 있어 오늘 아침 이후로 화산 폭발 위험 경보를 높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 아낙 크라마타우 화산 폭발로 인한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 인근을 강타, 4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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