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시기·장소는 언급 안 해
중국 상무부가 미중 무역협상을 내년 1월 개최하기로 미국 측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집중적인 전화 통화를 통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힌 뒤, 미국 성탄절 연휴에도 관련 협의를 계속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 및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미·중 양국이 내년 1월7일 베이징에서 공식적인 무역협상을 벌인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협상단장인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비롯해 데이비드 맬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 등이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증국 측에서는 왕셔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대표로 협상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90일간 추가 관세부과를 유예하고 무역협상을 벌이기로 합의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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