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0%는 국경장벽보다 보건·인프라·교육 지출 선호”

  • 뉴시스
  • 입력 2018년 12월 28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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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명 중 4명은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중단) 사태를 불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경장벽 예산을 보건·인프라·교육 등에 사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연방 재정에서 57억 달러(약 6조4000억원)를 가장 잘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19%만이 ‘국경장벽 건설이 최선’이라고 응답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I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미국인 1025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들이 ‘국경장벽’과 ‘미국의 모든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전(pre-kindergarten) 프로그램 1년 지원’, ‘인프라 개선’, ‘53만명의 미국인에게 1년간 의료비 지원’등 4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었다.

의료비 지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36%로 가장 많았다. 또 30%는 인프라 개선을, 15%는 유치원 전 프로그램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을 보수적이라고 한 응답자는 24%, 진보적이라고 본 응답자는 28%였다. 36%는 자신이 보수도 진보도 아니라고 밝혔다.

보수적인 응답자 중 국경장벽의 선호 비율은 53%였다. 22%는 인프라 개선을, 16%는 의료 서비스를 선택했다. 진보적 응답자 중에서는 2% 만이 국경장벽을 원했고 39%는 의료 서비스를, 32%는 인프라 개선을 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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