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지나면 생존 가능성 떨어져
프랑스 알프스에서 눈사태로 40분간 눈더미에 파묻혔던 12세 소년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27일(현지시간) ABC뉴스가 보도했다. 구조대원들은 ‘진정한 기적’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부르그생모리스 지역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26일 알프스 라플라뉴 스키 리조트에서 일어났다.
함께 스키를 타던 7명 중 가장 앞에서 활강했던 12세 소년은 산 위에서 떨어지는 눈더미에 혼자 휩쓸렸다. 소년은 눈사태로 100m 이상 끌려 내려갔다.
구조대가 헬리콥터를 타고 해발 2400m 산사태 현장으로 출동했고, 탐지견이 소년을 찾아냈다. 이 소년은 눈사태 탐지기와 같은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구조대원들은 보통 눈 속에 파묻힌지 15분만 지나면 생존 가능성이 극히 희박해진다면서 소년이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된 것은 기적이라고 묘사했다.
경찰은 소년의 기도가 눈으로 막히지 않았기 때문에 살아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소년은 검진을 위해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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