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축전을 주고받으며 남다른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31일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양국 정상이 상호 신년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2019년은 중러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로, 새해에도 관계 강화 및 여러 가지 영역에서 거둔 성과들이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더 혜택이 되도록 노력하려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올해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해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양국 고위급 교류는 날로 긴밀해 졌고, 정치적 상호신뢰는 더 깊어졌으며, 여러 영역에서의 실질적인 협력도 풍성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또 “양국 국민 간 우호는 더 깊어졌고, 국제적 지역적 현안을 둘러싸고 더욱 긴밀하게 협력했으며, 세계 공평과 정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한해 동안 양국 전면적인 전략파트너 관계는 전례없는 수준으로 강화됐고, 양국은 다양한 정치적 대화를 진행했고 양국 무역 관계는 급속도 강화됐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은 중요한 지역적, 국제적 현안을 둘러싸고 성공적인 협력을 했다”면서 “수교 70주년인 새해를 맞아 양자 및 다자적인 현안을 둘러싸고 더 효과적인 협력이 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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