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서 새해 첫날 새벽 차량돌진으로 8명 부상…범인 “테러” 주장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일 10시 28분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 한 복판에서 1일 새벽 차량돌진 사건이 발행해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10대 대학생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테러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NHK 등에 따르면, 사건은 1일 오전 0시 10분쯤 도쿄 시부야구 다케시타 거리에서 발생했다. 메이지도리 쪽에서 한 경차가 역주행해 들어오더니 10대부터 50대까지의 보행자 8명을 차례로 들이받았다. 당시 다케시타 거리에는 새해를 맞아 메이지 신궁을 참배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 차량통행이 금지된 상태였다.

용의자는 주소 및 직업 미상인 쿠사카베 카즈히로(21)란 남성으로, 차를 몰아 도주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혐의를 인정했으며, “테러를 일으키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거리에서 의도적으로 자동차 폭주를 감행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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