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년사 동영상에서 “北 문제 서두르지 않아”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일 16시 53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공개된 동영상 신년사에서 “북한(과의 협상)에 관해 잘하고 있지만 서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공개한 ‘2018년은 역사적 성취의 해였다’란 제목의 약 2분짜리 동영상에서 “북한을 봐라. 우리는 진짜 잘하고 있다. 로켓과 미사일이 발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서두르지 않는다(We are in no rush)”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트럼프 행정부처럼 첫 2년간 성과를 이룬 정부는 없다”고 자화자찬하면서 “경제가 좋다. 임금이 오르고 사람들은 돈을 더 벌고 있다. 멕시코, 캐나다와 새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한국과도 새 무역협정을 맺었다. 사람들이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던 일들이다”라고 말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북한 이외에 “이란과의 일방적인 협정을 파기했고, 이스라엘 대사관을 옮겼다”고 자랑했다. 국경장벽에 대해서는 마약 밀매자와 인신매매범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장벽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여러분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일에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을 즐기고, 그 다음 해에도, 그리고 4년간 모든 게 더 아름다울 것”이란 말로 2020년 대선에서의 재선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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