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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이두 회장 “혹한이 오고 있다…AI로 극복“
뉴시스
업데이트
2019-01-02 16:43
2019년 1월 2일 16시 43분
입력
2019-01-02 16:41
2019년 1월 2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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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조짐에 대해 “혹한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인공지능(AI) 영역에서의 강세로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리 회장이 새해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리 회장은 “경제구조 전환, 업그레이드에 따른 압력은 모든 기업들에게 혹한과 같은 냉정한 현실”이라면서 “이런 시기일수록 바이두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 기업들은 사명을 갖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 역사적 변혁은 각 분야에서 가속화되고 있고, 거대한 발전 기회와 공간을 갖고 있다”면서 “2018년은 우리의 추억이 됐고, 2019년 ‘얼음과 불’의 노래는 시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 회장은 또 “세한지송백(歲寒知松柏·소나무와 잣나무의 푸른 기상은 겨울이 되어야 안다)는 논어의 구절을 인용해 “우리는 자신만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이 시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서한에서 2018년 회사 매출이 전년의 850억 위안보다 18% 정도나 크게 증대해 1000억위안(약 16조 310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확한 영업활동 수치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바이두가 ‘기념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어난 1014억500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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