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배우 애슐리 쥬드가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사 하비 와인스타인을 상대로 제기한 성희롱 소송이 기각됐다. 캘리포니아 주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이유였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필립 구티에레즈 로스앤젤레스 연방판사는 이같이 결정하면서 “(이는 기각하지만) 쥬드가 명예훼손과 관련한 민사소송은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쥬드는 와인스타인이 영화 캐스팅을 빌미로 자신에게 접근해 성희롱했다면서 지난해 4월 소송을 냈다. 쥬드는 또 “그가 성적 요구를 거절하자 보복으로 배우로서 일할 기회를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와인스타인이 1998년 영화 ‘반지의 제왕’에 쥬드 캐스팅을 검토하는 감독에게 ‘최악의 배우니 절대로 기용하지 말라’고 말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출연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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