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中 해커집단 APT10, 2016년 日 경제단체 게이단렌 해킹”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4일 15시 40분


중국 정부와 연결된 해커집단 ‘APT10’이 지난 2016년 11월 일본 최대 경제단체인 게이단렌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사히 신문은 익명의 보안전문가를 인용, 당시 게이단렌을 상대로 한 해킹 공격에 중국 정부와 연결돼 있다고 여겨지는 해커집단 ‘APT10’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난 13일 보도했다. 관련 전문가는 “바이러스의 종류 등 몇 가지 증거가 다른 사건에서 APT10이 사용했던 수법과 일치했다”고 주장했다.

APT10은 군사기밀 등을 훔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커 집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이 비난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미 법무부는 작년 12월 APT10에 속해있는 중국 해커 2명을 기소했다. 미 법무부는 APT10이 미 해군과 연결된 40여개의 컴퓨터를 해킹해 10만명 이상의 해군 인력의 개인 신상정보를 훔쳐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 해커들은 지난 2006년부터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영국, 인도, 일본, 캐나다, 프랑스, 핀란드 등 12개국의 금융, 통신, 전자, 의료 등 분야 정부기관과 기업들을 해킹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일본 정부 측도 “APT10이 일본에서도 정부 기관을 포함한 여러 기관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친 공격을 했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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