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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정부 “캐나다 여행 자제하라”…여행주의보와 맞교환
뉴스1
업데이트
2019-01-15 21:53
2019년 1월 15일 21시 53분
입력
2019-01-15 21:52
2019년 1월 15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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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영사과 “캐나다 여행 시 위험성 고려해라”
중국 정부가 15일 자국민을 대상으로 “캐나다 여행을 자제하라”고 당부하면서 캐나다와 서로 여행주의보를 맞교환한 셈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영사과는 이날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캐나다를 여행하려면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라”면서 “여행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날 중국은 캐나다인 마약사범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그에게 사형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는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체포에 대한 보복이라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캐나다는 지난달 1일 미국의 부탁으로 멍 부회장을 밴쿠버에서 전격 체포했었다.
멍완저우 사태 이후 중국은 전직 캐나다 외교관 등 캐나다인 2명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는 등 양국 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정부는 자국 일부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으로 가는 출장을 자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기업 100여개를 감독하는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는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으로 가는 출장을 지양하고, 굳이 가야 한다면 회사에서 지급한 ‘안전한’ 노트북을 사용할 것을 장려했다.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중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장비 도입을 금지한 나라다. 영국 또한 브리티시텔레콤(BT)이 화웨이 장비를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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