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언론 “류허 부총리, 이달말 방미 요청 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1월 16일 0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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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은 중국의 대미무역협상 책임자인 류허 부총리가 이달말 미국 방문 요청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SCMP는 류 부총리는 이틀간 방문 기간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보도내용과도 일치하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이들 언론은 류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이 30~31일 미중 무역협상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있다. 다만 미국 정부의 셧다운 사태로 중국 대표단의 방미 일정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류 부총리는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차관급 협상장에 깜짝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달 말 류 부총리가 예상대로 미국에 방문한다면 무역협상을 위해서는 두 번째 방문이 된다. 그는 작년 5월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측과 상호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합의했으나 이후 미국 측이 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합의가 무산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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